- 제395회 정례회 개회…제12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새해 본예산 심사
- 추미애 지사 재정 정상화 노력에 공감…“숫자 너머 현실 살필 책임 있어”
- 여야정협치위원회 첫 시험대…“법정기한 내 도민 도움되는 결론 내야”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새해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재정 수치뿐 아니라 예산에 담긴 도민의 삶과 민생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예산안의 숫자를 맞추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숫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놓칠 수 있다”며 “재정을 다루는 데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판단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남 의장은 새해 본예산 심사와 관련해 “숫자 너머의 현실을 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번 정례회는 오는 12월 17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새해 본예산 심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별개의 절차가 아니라 지난 행정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한 해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행정을 돌아보는 일과 다가올 한 해의 살림을 준비하는 일은 맞닿아 있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정책은 바로잡고, 도민 생활을 오랫동안 뒷받침해 온 정책은 그 가치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12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새해 본예산 심사가 진행된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정상화 노력에 공감하면서도 재정 효율성만을 앞세워 민생과 직결된 정책의 가치가 간과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짚었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추미애 도지사의 노력에는 의회도 뜻을 같이한다”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도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숫자 너머의 현실을 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생예산을 둘러싸고 도와 도의회 간 이견을 좁히는 데 진통을 겪었던 만큼, 새롭게 출범한 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역할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남 의장은 “지난 추경의 경험을 통해 서로의 판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 출범한 위원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깊이 있게 조율하고 도정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협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본예산 심사가 그 첫 시험대다. 법정기한 안에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 ▲ 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전경. 경기도의회는 오는 12월 17일까지 45일간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본예산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한편 남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 앞서 지난달 부천 내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명복을 빌었다. 아울러 반복되는 소방 현장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대책 강화와 국가의 재정적 역할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김효경 기자
<저작권자 중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