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6일 도서출판 현자에서 발행···삶의 굴곡과 세월의 흔적 시어로 풀어내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지원받아 제작···그리움과 사랑, 일상의 성찰 담아
- 2007년 시인 등단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한국창작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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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시인이 지난 10월 26일 도서출판 현자에서 여섯 번째 시집 『잘 살아왔다, 안아주고 싶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삶의 애환과 그리움, 사랑을 섬세한 시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깊어가는 가을에 읽어볼 만한 책이다. <사진제공=중부뉴스 제작> |
삶의 애환과 세월의 흔적을 섬세한 시어로 담아온 한명숙 시인이 지난 10월 26일 여섯 번째 시집 『잘 살아왔다, 안아주고 싶다』를 출간했다.
도서출판 현자에서 펴낸 이번 시집은 2026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으며, 삶의 굴곡 속에서 마주한 아픔과 그리움, 사랑과 일상의 감정을 담담한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거나 자책하기보다 삶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인의 성찰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 「안아주고 싶다」는 이러한 시인의 문학적 정서를 잘 보여준다.
시인은 예기치 못한 아픔과 상실,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온 시간을 되짚으며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작품 마지막에 등장하는 “누가 뭐래도 이만하면 되었다 / 잘 살아왔다, 안아주고 싶다”라는 구절은 이번 시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는 특별한 성취나 성공을 이루지 않았더라도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온 평범한 이들의 삶 역시 충분히 소중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 시인은 시집에 실린 '시인의 말'에서도 자연과 문학, 인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매미 울음이 들리는 오후, 뒷산 언덕을 뒤덮은 초록을 바라보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시인은 자신의 시를 결핍과 그리움, 사랑을 함께 나누고 다독여준 친구에 비유했다.
또한 시를 읽고 공감해 주는 독자들과 문우들,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문학을 통해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2026년 8월 수리산 자락에서 집필한 '시인의 말'에는 오랜 세월 문학과 함께해 온 시인의 진솔한 생각과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한명숙 시인은 2003년 『수필과 비평』을 통해 수필가로, 2007년 『문예운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군포문인협회, 동서문학, 착각의시학 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2004년 시흥문학상 시 부문 금상, 2014년 한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2023년 한국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수필집 『남자의 눈물은 뜨거웠다』와 시집 『가시연꽃』, 『담쟁이 손』, 『붕어빵아줌마』, 『그랬으면 좋겠네』, 『오래된 통장』 등이 있다.
이번 신간 『잘 살아왔다, 안아주고 싶다』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인생의 굴곡에서 발견한 감정들을 시인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시인의 작품은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되새기게 한다.
한편 이번 시집은 2026년 10월 19일 초판 인쇄를 거쳐 10월 26일 정식 발행됐으며, 정가는 1만2천 원이다.
[중부뉴스] 권중섭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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